A·B 시의원 상대로 한 김모씨의 사과문 어떻게 작성됐나? 김모씨 ‘A의원이 사과문에 김 O 의원 포함시켜’
[목포뉴스/신안신문] 김 모씨가 본지에 올린 사과문의 작성경위를 놓고 목포지역 주간지에서 ‘대리작성’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김 모씨는 지난 4월 말 사과문 게제를 위해 사무실을 방문했고, A의원과 협의된 내용이라며 내용수정 없이 사과문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사과문을 올린 며칠 뒤 김모씨는 오히려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를 당할 상황이라는 절박한 심정을 전해왔다.
먼저 문제가 된 문구는 ‘저는 이 내용을 김O 의원과, 김OO 목포시의원의 부인인 유OO씨에게 먼저 듣게 되었습니다.’란 내용이다.
김모씨는 최초 A의원에게 SNS로 보낸 사과문을 근거로 ‘김O 의원’이란 내용은 처음에 없었고, A의원이 수정해 포함됐다고 밝혔다.
A의원이 김모씨를 상대로 고소한 정보통신법에 의한 명예훼손 고소건을 취하기 위해 사과문 게제와 사과 내용이 포함된 ‘서약서’를 써줬고, 서약서와 사과문 내용과 다르게 A의원이 ‘김O 의원’ 포함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특히 김모씨와 A의원간의 ‘서약서’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의원이 합의서가 아닌 김모씨의 의무만 강제한 노예계약에 가까운 서약서를 받은 것도 모자라 이를 공증까지 받았다고 밝혀지면서 세부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모씨는 “자신은 전과가 없이 청렴하게 살아왔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점이 생길까 두려웠다”면서 “합의 과정에서 수많은 압박이 있었고, 어머니는 응급실에 실려 가고, 자신은 정신과 치료는 물론 스트레스로 병원에서 입원치료까지 받고 있다”면서 울분을 토했다.
한편 김모씨의 사과문게제와 관련에 A의원이 ‘김O 의원’을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차후 불륜설 최초 유포자로 '김O 의원과 김OO의원‘을 지목하고 이를 이용해 또 다른 고소를 할 목적이 크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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