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섬미꾸라지(주), 국내 최초 ‘스마트 미꾸라지 양식’ 시작

청정 농수축산물 생산·가공·유통 하는 6차 산업 신호탄

최명갑기자 | 입력 : 2020/05/12 [16:26]

 

청정 농수축산물 생산·가공·유통 하는 6차 산업 신호탄

 

[목포뉴스/신안신문] 신안에서 국내 최초로 부화에서 성어까지 키우는 스마트 미꾸라지 양식이 시작돼 주목을 받고 있다.

 

▲ 신안천사마을과 천사섬미꾸라지 관계자들이 '스마트 미꾸라지 양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목포뉴스/신안신문

 

 

신안천사마을() 자회사 법인인 천사섬미꾸라지(주)는 신안군 압해도에 육상수조 양식장을 조성하고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 신기술을 적용해 본격 가동에 나선다.

 

이는 미꾸라지를 종묘 배양부터 치어 생산, 성어까지 키우는 디지털 제어 시스템이 접목된 원스톱 양식 기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디지털에 기반 한 한국판 뉴딜의 국가 프로젝트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는 한편으로 기존 일자리를 많이 없애게 될 것이다면서 어떻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방균형발전과 인구분산 측면에서 지역에 디지털 경제 정책을 어떻게 접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해 내는 것이 큰 과제다고 털어놓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과제발굴을 주문하기도 했다.

 

▲ 스마트 미꾸라지 양식장 내부     ©목포뉴스/신안신문

 

따라서 이번 신안천사마을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천사섬 미꾸라지 스마트 양식은 청정과 디지털이 접목된 이른바 그린뉴딜정책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안군과 공동 실증 사업인 이번 미꾸라지 스마트 양식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핵심정책으로 추진하는 블루 이코노미와 박우량 신안군수가 강조하는 청정에 기반 한 농수축산물의 생산과 가공유통 등 이른바 6차 산업과도 맞물려 지역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영철 신안천사섬 미꾸라지 총괄 본부장은 미꾸라지 스마트 양식을 통해 노지에서 양식하는 것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키울 수 있다고 말하며 미꾸라지가 잘 자라는 온도와 산소 등을 자동으로 맞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가격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스마트 양식장에서 자라는 미꾸라지     © 목포뉴스/신안신문

 

이번 스마트 양식을 계기로 저가 중국산 미꾸라지의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산하는 미꾸라지가 국내에 유통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천사마을(주) 최만재 이사는 천사마을 미꾸라지 법인이 최고의 양식 노하우를 가지고 상품을 만들면, 천사마을에서는 유통과 판매·홍보 등의 업무를 분담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신안지역에서 미꾸라지 스마트 양식을 시작으로 6차 산업의 신호탄이 쏘아지면서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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