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선 전남도의원, 통합대학 환영 현수막 강요 등 정치적 이용 논란 비난-전경선의원 “국립의대 설립 노력과 염원 34년 동안 이어져,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도민 건강권 보장이란 원래 목적 간과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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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간 통합 및 의대 설립 합의와 관련해 전라남도가 국립의대 설립 추진과정에서 도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외면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경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전남의 국립의대 설립은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도민들의 건강권 보장이라는 원래의 목적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면서 “전라남도는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는커녕 오히려 도민들의 노력과 희생을 제대로 조명하지 않은 채 통합대학을 환영한다는 현수막 게시를 강요하는 등 도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11월 26일 열린 전라남도의회 제386회 제2차 정례회 2025년도 인재육성교육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전남 서남권 지역은 섬이 많아 의료접근성이 떨어지고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 1위로 의료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응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놓쳐 도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 의원은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도민들의 노력과 염원은 34년 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며 “전남의 국립의대 설립은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도민들의 건강권 보장이라는 원래의 목적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경선의원은 “전라남도가 통합대학을 환영한다는 현수막 게시를 강요하는 등 도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맹비난한 것이다.
전경선 의원은 또한 “도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더 이상 정치적 성과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도민 건강을 최우선시하며 의료 취약 지역에 의대 병원 설립을 위해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34년 동안 도민들이 간절히 바라왔던 국립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정부에 더욱 적극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경선 도의원은 국립목포대학교 글로컬대학에 50억 원이라는 예산 반영에 적극 앞장서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전남도는 최근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간 통합 및 의대설립에 합의한 것과 관련 22일 통합의대를 정부에 추천했는데 목포대와 순천대는 통합의대 명의로 29일까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한데 이어 12월 말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도 입장문을 내고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통합 및 의대설립 합의 관련, 양 대학의 합의를 존중하며 목포의대 설립으로 결론을 맺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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