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신안신문] 1월 초 전국에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내린 가운데 갯벌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비경이 펼쳐졌다.
신안군은 지난 대설·한파(1.6. ~ 1.10.)로 누적 적설량 평균 32.2cm, 최저기온 영하 12.8℃를 기록했으며, 갯벌에 눈이 쌓여 수묵화 같은 그림을 그려냈다.
갯벌은 염분과 밀물, 썰물로 인해 눈이 쌓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고 특히, 신안군과 같은 섬지역은 평균기온이 10℃가 넘는 달이 1년중 8개월이상인 아열대기후에서는 더욱이 보기 힘든 풍경이다.
그러나, 영하 10℃를 넘어가는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신안군의 갯벌에 눈이 소복이 쌓이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신안군의 넓은 갯벌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혀 갯벌의 작은 수로들과 어우러져 독특하고 기하학적인 다양한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였다.
한편, 신안군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는 2021년 7월에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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