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파업으로 목포 시내버스 30년 만에 멈춰…하루 최대 9,200만원 혈세 투입

목포시민 “버스회사 지원예산에서 전세버스 투입예산 삭감하라”

최재경 편집국장 | 입력 : 2020/02/06 [17:43]

기습파업으로 목포 시내버스 30년 만에 멈춰

목포시 하루 최대 9,200만원 혈세 투입

목포시민 “버스회사 지원예산에서 전세버스 투입예산 삭감하라”

 

목포시 시내버스가 30년 만에 멈추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목포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시내버스 파업이 길어질 경우 인해 전세버스 투입으로 인한 혈세투입 규모가 하루 최소 5,200만원 ~ 9,200만원으로 예상되면서 기습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 목포시 삼학도 버스종점에 시내버스가 나가지 못하도록 승용차가 입구를 막고 있다.     ©독자제공

 

목포시는 오늘(6일) 오후까지 노사협상 타결기미가 보이지 않자 전세버스 20대를(1대 당 하루 임차료 80만원) 긴급 투입했다. 또 내일에는 전세버스 80대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급한 불은 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버스회사 기습파업으로 인해 이틀 사이에 전세버스 임차료가 8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 불편 가중과 함께 필요 없는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목포시민 김모씨는 “예고도 없이 시내버스가 멈추면서 시민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만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버스파업으로 들어가는 목포시의 예산만큼 버스회사에 지원하는 예산역시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과정을 살펴보면 지난해 임금협약 교섭을 5회 실시했으나 결렬돼 올해 초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4차례나 걸친 조정회의를 통해 근무일수 13일 임금 20만원 인상한다는 중재안이 나왔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이번 파업사태와 관련 시민의 교통권 보호와 원만한 노사합의를 위해 임금인상에 따른 소요액(13억 3천만원)을 전액 시에서 지원하고 목포시의회는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 4일 시내버스 노사가 협상을 진행했고 하루가 지난 5일 다시 진행된 단체 협상이 결렬되면서 예고도 없이 파업에 들어가 30년 만에 시민들의 발을 자처하던 시내버스가 멈춰 섰다.

 

노사협상 결렬 사유에 대해서 버스회사측은 임금을 20만원 인상하되, 지급시점을 임금총액인 13억 3천만 원이 추경예산에 통과되는 시점부터 소급적용한다는 것이며, 노조측에서는 단서조항을 없애고 인금 인상안에 대해 목포시와 시의회가 명문화 해줘야 한다는 무리한 요구를 내놨다.

 

이에 대해 목포시와 목포시의회가 시내버스노조 측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 들 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자 노조는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판단하고 예고도 없이 파업에 들어가 오늘 하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노사협상 결렬에 대해 버스회사 측은 노조측이 임금인상 20만원에 대한 명문화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협상이 결렬 됐다며 시민에게 불편을 준 기습파업의 책임을 노조 측에 떠 미뤘다.

 

노조측 입장을 듣기위해 버스회사와 목포시에 문의했으나 개인정보 유출의 이유로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아 확인 할 수 없었다.

 

목포시민 이모씨는 “버스회사가 공공제 성격이 있다고 하더라도 임금인상에 대한 부담과 책임을 목포시에게만 떠넘기는 것은 문제며 일부 임금은 사측에서도 부담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도 '30년 만에 멈춘 시내버스 사태'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대처에 들어갔다.

 

▲ 목포시 시내버스 파업 안내문     © 목포뉴스

 

6일 오후부터 기습파업이 끝날 때 까지 하루 최소 65대 ~ 115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전세버스 20대를 긴급 배치하고 대체 버스의 원활한 운영과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청 직원을 안내요원으로 출동시켰다. 또 파업 기간에 한해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버스 노선정보는 주요 승강장과 목포시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자체 비상수송 대책을 추진했다.

 

목포 시내버스는 총 168대 왕복 921회를 운행 중이지만 파업으로 인해 투입하는 전세버스는 기존 운행노선의 40% 수준만 운행할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불편과 함께 버스회사를 상대로한 비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시는 시민의 교통권 보호와 원만한 노사합의를 위해 임금인상에 따른 소요액(13억 3천만원)을 전액 시에서 지원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임금지급 관련 세부적 사항을 목포시와 의회에 떠넘기면서 기습적인 파업에 돌입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 목포시의회가 6일 오전 11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기습파업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 목포뉴스

 

목포시의회 역시 6일 오전 11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기습파업으로 벌어진 30년 만에 멈춘 시내버스 사태에 대해 사측과 노조를 규탄하며 집행부와 시내버스 정상화에 대한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

 

▲ 김휴환 의장이 시내버스 기습파업을 규탄하며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목포뉴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적자노선의 소형버스 도입과 임금인상에 대한 버스회사 측 부담방안, 버스회사에 지원되는 예산의 철저한 감시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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