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목포 통합하면 무엇이 좋아지나’ 토론회 열기 ‘후끈’

목포·신안 통합으로 예산 2조원 실현 등 거의 모든 분야 시너지 나와

최재경 편집국장 | 입력 : 2020/07/13 [17:04]

 

신안·목포 통합하면 무엇이 좋아지나토론회 열기 후끈

-박우량 신안군수 제안으로 목포신안 통합과 무안반도 단계적 통합 재점화

-목포·신안 통합으로 예산 2조원 실현 등 거의 모든 분야 시너지 나와

 

[목포뉴스/신안신문] 지난 10일 목포와 신안 통합을 주제로 신안목포 통합하면 무엇이 좋아지나토론회가 양시군의 통합의 다양한 긍정적인인 효과를 예상하며 통합의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 ‘신안·목포 통합하면 무엇이 좋아지나’ 토론회     ©목포뉴스/신안신문

 

이날 토론회는 신안미래연구원과 ()목포포럼, 국립해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해양대 제2공학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여파로 방청객들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토론회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종식 목포시장은 무안반도 통합이 어려우면 목포신안 통합이 우선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고 아주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목포와 신안이 공동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장은 행정통합은 작은 부분에서 피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승적으로는 이익이다면서 통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심이 없어야 하며, 지역주민을 잘 설득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목포시민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 토론회에 참석한 김종식 목포시장(우측)과 박우량 신안군수     ©목포뉴스/신안신문

 

박우량 신안군수 지역주민들이 통합에 대해서 목포시민은 절실하다고 분석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밝히며 목포권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별 영향이 있겠느냐는 여론도 있어 찬반이 절반으로 나뉘고 있다며 냉철하게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박 군수는 압해도 600만평의 신도심을 조성한다면 저렴한 토지 가격과 사통팔달한 압해도의 유리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더 이상 목포가 무안으로 뻗어 나갈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목포와 신안의 통합이 이뤄진다면, 같은 생활권에서 시너지효과가 나고 후일 인접 시군에서도 통합에 참여할 가능성도 열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안목포 통합하면 무엇이 좋아지나토론회의 주제 발표자로 나선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초빙연구위원은 통합과 관련한 장단점을 분석했다.

 

조상필 위원은 목포와 신안이 통합하기 위해서는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사례를 근거로 목포와 신안이 통합할 때 도시경쟁력이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초빙연구위원     ©목포뉴스/신안신문

 

조 위원은 지난 2019년 박우량 군수가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내세우며 단계적 통합론이 무안반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목포 신안 통합이 다시 재점화됐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목포신안 통합 후 달라지는 부분은 2018년 기준 277천 여명으로 전국 시군의 33, 통합세대 수도 도농복합도시의 평군을 웃도는 123,492세대로 나타나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소멸위험지수가 0.594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공직자 수는 1922명으로 늘어나면서 주민 1천명당 공무원 비율이 늘어나 보다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주민 1인당 행정비용이 줄어들며, 대중교통 편의성과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시군통합 후 10년 뒤 인건비는 13.5% 252억원, 물건비는 10.5% 132억원이 절감 되는 것은 물론 예산 역시 2조원에 달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 시킬 수 있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 좌측부터 박성현 해양대총장, 박우량 신안군수, 김종식 목포시장, 김혁성 신안군의장이 토론회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목포뉴스/신안신문

 

하지만 청원시와 청원군의 사례에서 각종 쟁점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통합과정에서 진통을 줄일 수 있다고 파악했다.

 

균형발전 측면에서 농어촌을 배려한 읍면지역 세율인상 억제와 보조금 지급, 혐오시설과 공공시설의 균형적 시설 배치 등 대책 마련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행정구역 통합 후 균형발전 여부의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 통합과정에서 농어촌 지역의 배려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립목포해양대 박성현 총장     © 목포뉴스/신안신문

 

토론자로 나선 박성현 총장은 목포와 신안 통합은 필연적이다고 강조하며 목포는 협소한 탓에 외부기관이나 투자를 유치해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총장은 목포와 신안의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결정이며, 박우량 군수와 김종식 시장이 미래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고 말하며 지자체간 중복되는 사업은 목소리를 모아 지역 발전이 필요한 예산을 끌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세한대 최영수 교수     ©목포뉴스/신안신문

 

세한대 최영수 교수는 목포와 신안이 서남권 관광지와 신재생에너지 최적지와 배후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인구 30만명 예산 2조원대를 목표로 동북아 물류, 해양, 관광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 될 것이다고 통합에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최 교수는 이번 통합은 신안을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영수 교수는 양시군 통합은 행정의 효율화 규모의 경제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하면서 신안의 특수성과 정체성, 행정서비스의 불균형 등 부정적 효과에 대한 해소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교수는 “1단계 지역주민 생활권 통합, 2단계 공직사회 및 시민단체 통합, 3단계 지역주민 자치 통합의 단계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 목포대 김병록 교수     ©목포뉴스/신안신문

 

토론자로 나선 목포대 김병록 교수는 통합시장이 누가 되야 하나에 대한 화두를 던져 관심을 모았다.

 

김 교수는 목포와 신안군은 동일한 생활권이며, 목포 원주민 상당수가 신안출신이다고 말하며 통합시장은 지역이나 정당을 떠나 통합에 대한 기여도와 지역에 대한 애정과 비전 그리고 정책 능력이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 목포대 강봉룡 교수     ©목포뉴스/신안신문

 

강봉룡 목포대 교수는 목포권 상생의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 절호의 기회다고 강조하며 목포권을 대한민국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하게 만들기 위한 기회다고 밝혔다.

 

이어 강봉룡 교수는 목포의 공간의 한계와 인구 과밀을 해결하고, 신안 섬의 활성화를 비롯한 항구와 다도해 통합의 시너지를 만들어 세계로 뻗어가는 토대를 마련할 찬스다”며 목포 신안 통합의 당위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고석규 전)목포대 총장     ©목포뉴스/신안신문

 

이번 토론회 좌장을 맡은 고석규 전 목포대총장은 의대를 동부권에 빼앗기는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서남권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만들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통합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 강성길 전) 신안포럼 대표     ©목포뉴스/신안신문

 

강성길 전  신안포럼 대표는 목포와 신안이 같은 생활권이며, 정서도 비슷하다고 밝히며 낙후된 목포와 신안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의 리더와 전문가가 힘을 하나로 모으고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김성수 신안미래연구원 이사장은  토론회에 참석하신 전문가들이 철저한 분석을 통해 양시군의 현재와 변화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목포와 신안의 미래를 위해서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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