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민주당 배려 약속 '헌신짝' 취급

부의장선거 패배 분풀이로 기획복지위원장 반대표 폭탄 투하...문차복 의원 재투표 거부하며 후보자 사퇴까지

최재경 편집국장 | 입력 : 2020/07/01 [15:50]

목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민주당 배려 약속 '헌신짝' 취급
부의장선거 패배 분풀이로 기획복지위원장 반대표 폭탄 투하
문차복 의원 재투표 거부하며 후보자 사퇴까지 이어져

 

[목포뉴스/신안신문] 목포시의회 제11대 후판기 의장단을 구성하는 투표에서 민주당에서 양보하기로 한 기획복지위원장자리가 무더기 반대표가 나오면서 단독 출마했던 문차복 의원이 사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 의장선거에서 격돌한 박창수, 장복성 의원     ©목포뉴스/신안신문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는 민주당 박창수, 무소속 장복성 의원이 격돌했는데 박창수 의원이 11표를 얻어 10표를 받은 장복성의원을 간신히 따돌렸다.

 

▲ 제11대 후반기 최홍림 목포시부의장     ©목포뉴스/신안신문

 

무소속 최홍림 의원은 부의장 선거에서 12표를 얻어 9표를 획득한 민주당 박용 의원을 3표차로 따돌리며 3선 의원의 저력으로 이변을 만들었다.

 

상임위원장선거는 부의장 당선에 유력했던 민주당 박용 의원이 고배를 마시면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여론속이 개표결과가 나올 때 까지 긴장감이 감돌았다.

 

관광경제위원회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는 각각 민주당과 비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또 기획복지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장에는 무소속 문차복, 민주당 김오수 의원이 각각 단독 출마해 찬반으로 표결이 이뤄졌다.

 

▲ 김관호 관광경제위원장     ©목포뉴스/신안신문

 

개표결과 관광경제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관호 의원이 12표를 획득해 정의당 백동규 의원과 4표차로 승리하며 위원장자리를 차지했다.

 

▲ 정영수 운영위원장     ©목포뉴스/신안신문

 

운영위원장자리는 민주당 정영수 의원이 11표를 득표해 10표를 얻은 무소속 김귀선 의원을 간신히 앞질렀다.

 

▲ 김오수 도시건설위원장     ©목포뉴스/신안신문

 

도시건설위원장은 민주당 김오수 의원은 16표의 찬성을 받아 후반기 도시건설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협치 차원에서 양보한 기복지위원장 자리는 찬반 1차투표에서 문차복 의원이 찬성 8표를 받아, 민주당이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는 비판 속에 후보자가 사퇴하는 일도 벌어졌다.

 

비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에서 협치를 위해 양보한 기획복지위원장 자리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후반기 의회를 민주당의 독선에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 문차복 의원이 비민주당 배려약속을 져버린 민주당을 비판하며 후보를 사퇴한다고 말하고 있다.     ©목포뉴스/신안신문

 

결과를 지켜본 시민들은 “민주당은 시민들과 약속도 져버렸다”고 지적하며 “목포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이해 할 수 없고, 시민 보다 당론, 당명을 우선시 하는 민주당 시의원들을 점점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조성오 의원은 “전반기에는 협치 후 민주당내 경선이 이뤄졌지만, 후반기의 경우 기획복지위원장 1자리만 남겨 뒀고 아무런 협치도 없이 민주당 내부 경선을 끝냈다”고 말하며 “전반기와는 달리 후반기에는 일방적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결정하고 제대로 된 협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영수 운영위원장은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비민주당에서 전면전을 했다”면서 “기획복지위원장 투표결과는 그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

 

▲ 조성오 의원과 정영수 의원이 민주당 약속 파기에 대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목포뉴스/신안신문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박창수 의장은 4선 의원이라고 보기 어려운 회의운영도 나왔다.

 

상임위원장 선거가 끝난 이후 정회를 선포하면서 정회 시간도 고지하지 않아 의사진행이 마비되는 사태도 일어나며 ‘의장이 처음이라’, ‘의장이 두명이다’ 등 각종 비난이 나왔다.

 

게다가 민주당 의원들은 시간이 정해지지 않는 무기한 정회로 비민주당 의원들의 반발과 일부의원들이 회의장을 퇴장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편 이날 문차복 의원을 비롯한 비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 민주당을 비판하며 민주당에서 투표용지 특정위치에 기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혀 또 다른 파장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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