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도시가스(주), 23억원 미납 그린CNG충전소 가스 공급중단 불가피 호소

목포도시가스(주), 23억원 미납 그린CNG충전소 가스 공급중단 불가피 호소

11월 중순 시내버스 파업 타결후 가스 정상공급 불구 (주)그린CNG충전소측 미납요금  23억원 해결못해...12일(월)부터 버스운행 중단

▲ 목포시 임성로 16 소재 주식회사 목포그린천연가스 충전소  © 목포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

임금 체불로 지난 10월 말부터 한달여간  목포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다가

 겨우 목포시의 중재 등으로 운행이 재개됐으나 이번에는 버스업체측의 가스요금 미납으로 또다시 목포시내 버스 운행중단이 예고됐다.

이처럼 가스요금 미납으로 12일(월요일)부터 또다시 목포 시내버스 운행  전면 중단이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목포도시가스 주식회사는  (주)그린CNG충전소에 천연 가스공급 중단이 불가피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는 의견서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9일 목포도시가스(주)에 따르면  최근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주식회사 그린CNG충전소(목포시 임성로 16)의 경우  목포도시가스측에서 가스를 공급받아 태원여객, 유진운수, 신안여객, 무안교통, 하나관광(삼호중공업 통근버스) 및 일반 CNG차량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22년 6월부터 그린CNG충전소의 가스요금이 정상적으로 납부되지 못하자 목포도시가스는 전라남도에서 규정한 도시가스 공급규정에 의거 22년 8월에 가스공급 중단이 불가피했었다.

하지만 그린CNG충전소에 가스공급을 중단하게 되면 관내 운송업체의 연료공급이 중단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감안해  공급 중단을 보류하고, 지속적으로 그린CNG충전소에 미납요금을 납부해줄 것을 권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10월  목포 시내버스 회사인 유진운수와 태원여객(대표 이한철)의  임금 체불로 야기된 목포 시내버스 파업시기에도 신안여객, 무안교통, 하나관광 및 일반 CNG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제한적으로 그린CNG충전소에 가스를 공급했었다.

▲ 지난 10월  태원여객과 유진운수가 임금체불로 인한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되자 목포시가 시내버스 대체 비상 수송 차량을 운행했었다.     ©목포뉴스/신안신문

하지만 11월 중순 시내버스 파업이 타결되고 정상적으로 가스를 공급하였음에도 그린CNG충전소 측에서는 미납요금에 대한 납부 및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까지 미납액은 약 23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목포도시가스는  그린CNG충전소 측에 수차례 공문을 발송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그린CNG충전소 측에서는 현실적인 납부계획안이나 담보를 제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상환계획서만 받은 상황이다. 며 공급 중단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경 목포시 및 기타 관계된 업체에 그린CNG충전소의 미납금이 해결되지 못할 경우 11월 30일 부득이하게 가스 공급중단을 하게 됨을 알린데 이어  이후 미납요금이 해결되지 않아 해당일에 일시 가스공급을 중단했는 것. 

일시 중단 후 목포시에서 가스공급 중단으로 인한 버스운행 중단에 대하여 시민홍보 및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하는 데 소요되는 10일간의 시간동안 재공급을 요청하여 목포도시가스측은 가스 재공급을 시행하면서 그린CNG충전소 측의 적극적인 해결노력을 기대하였으나 아쉽게도 문제해결에 도달하지 못해 가스공급을 최종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목포도시가스(주)는 “시민분들과 특히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가스공급을 하여야 하겠으나 현실적인 대안이 없어 부득이하게 가스공급을 중단하여야 하는 상황이다.“ 면서 “다시 한번 시민분들과 특히 학생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  목포시 및 그린CNG충전소 측과 최대한 협의하여 조기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도시가스가 가스 공급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그린CNG 충전소와 시내버스회사는 미납금 23억원을 내년 6월까지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자 목포도시가스는 채권 확보를 위해 ㈜CNG충전소의 주채무자인 시내버스회사에 상환에 대한 공증 또는 담보 제공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버스회사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목포도시가스는 지난 6일 이사회 회의를 통해 예고대로 ‘12월 10일 17시부터 가스 공급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목포 시내버스는 월요일인 12일부터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도시가스 주식회사는  관내(목포, 영암, 무안, 강진)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CNG)를 구매하여 일반소비자 및 산업체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한편 목포시는  태원·유진 시내버스회사(대표 이한철/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의 가스비 미납에 따른 도시가스 공급 중단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불가해짐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비상수송차량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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