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팔금면에 전국 최대규모 유채 꽃밭 조성

주민과 함께 ‘관광·농업 소득' 두 마리 토끼 잡아

장우준·김대운 기자 | 입력 : 2020/10/28 [16:00]

 

신안군, 팔금면에 전국 최대규모 유채 꽃밭 조성
주민과 함께 '관광·농업 소득' 두 마리 토끼 잡아

 

[목포뉴스/신안신문] 신안군(군수 박우량) 팔금면에 전국 최대규모의 유채밭이 조성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신안군의 지원으로 유채꽃 종자를 헬기 파종하고 있다.     ©목포뉴스/신안신문

 

지금 신안군 팔금면 대심리 들녘은 가을 추수가 끝나고 헬기를 이용한 유채종자 항공살포에 분주하다.

 

팔금면 유채단지는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 햇살이 기지개를 펴는  내년 4월이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진행하는 ‘팔금유채축제’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에 개최할 예정으로 행사장주위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취소됐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군을 찾는 방문객이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지역 홍보효과와 농수산물 판매, 지역민 정서함양 등 다양한 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돼  주민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한 팔금면 유채축제가 2021년 봄에 개최될 예정이다.

 

주민들과 팔금면은 올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에는 상춘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힘을 모아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암태면과 연결되는 중앙대교부터 안좌면의 경계인 신안1교까지 주요 도로변에는 유채가 빈틈없이 식재되어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많은 유채꽃이 피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올봄 팔금면을 수놓은 유채꽃     ©목포뉴스/신안신문

 

내년 유채축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데 가장 큰 힘을 보텐 숨은 주역들은 바로 팔금 주민들이다.

 

신안군은 고령화로 인하여 영농인구가 줄면서 농촌의 소득이 감소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했다.

 

2018년 민선7기 군수선거에 당선된 박우량군수는 팔금면 주민의 소득도 증대시키고 사계절 꽃피는 섬을 조성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유채단지 조성을 팔금면 주민에게 권유했다.

 

이에 주민들은 유채단지추진위원회를 조직하였고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유채단지 조성으로 화답했다.

 

팔금주민들은 지난 2019년에는 182ha에 유채꽃을 식재하였고, 2020년에는 220ha의 유채꽃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민관이 협력해 관광과 대체소득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고 이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 박두훈 신안군 팔금면장  ©목포뉴스/신안신문

박두훈 팔금면장은 “민선7기 들어 플로피아 신안의 거시적인 목표 속에 관광과 소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정책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신안군의 정책과 추진 방향도 중요하지만 자발적인 주민들의 참여가 없었다면 거두기 힘든 성과였다”고 분석했다.


평생 벼농사와 마늘·양파를 재배한 팔금면 주민들은 처음 도입하는 유채농사를 위해 주민 스스로 교육과 견학을 실시했다.

 

올 봄에는 타 지역의 유채재배단지에 견학을 실시하여 유채재배법을 습득했다.

 

또 유채가 소득과 연계되도록 해남군에 소재한 종자가공업체와 종자 공급 및 수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안정적인 종자공급처과 판매처를 확보하였다.

 

박종업 팔금면 이장협의회장은 “내년 6월에 수확되는 440톤의 유채는 전량 계약재배되어 있으며, 가공을 거쳐 유기농 카놀라유로 전국의 학교에 급식으로 공급될 것으로, 주민들은 유채농사로 고소득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신안군 역시 유채재배 교육과 재배에 인력난 해결을 위해 유채종자 항공살포비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른 읍면에 비해 면적과 인구가 적어 대규모 사업이 투입되지 못해 소외감을 느낄 팔금주민들을 위해 유채재배를 추천했으며, 봄에 피는 유채꽃과 가을의 메밀꽃이 팔금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팔금의 유채축제가 성공하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주요 도로변에 토지를 매입하여 축제장과 볼거리를 조성하여 주민소득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팔금면에서 유채는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관광과 소득증대는 물론 주민들이 농사짓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작물이기 때문이다.

 

수확 후의 유채는 논에 밑거름으로 사용하여 팔금면의 유기농특수미(골드퀸)의 수확량을 증가시켜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다지는역할을 한다.

 

또한 유채종자 판매는 팔금주민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되었으며, 유채꽃은 팔금의 대표 축제상품이 되었다.

 

팔금주민들은 섬이라는 열악한 환경을 원망하지 않고 유채를 재배해 농업소득과 관광자원을 동시에 해결했다.

 

그리고 이에 멈추지 않고 주민 스스로 참여하면서 보다 큰 시너지효과를 만들고 있어 내년 봄 팔금에 피는 유채꽃이 벌써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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